협동조합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다!

『21세기의 협동조합』은 전 세계 협동조합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한 책이다. 협동조합이 지닌 문제와 취약점을 살피고, 우선과제를 제시한다. “분명한 계획을 제공하기보다 토론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확실한 답을 주기보다 정확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나아갈 분명한 방향을 정해주기보다는 다양한 선택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한 저자는 자신의 뜻대로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세계와 인류의 당면 과제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대답, 성찰과 토론의 장을 펼쳐 보인다.

1980년이라는 시점에서 전 세계를 조망하며 협동조합의 역사를 알려주고, 10가지 주요 지표를 설정하고 특별히 제3세계 항목을 더하여 시대를 조망한다. 협동조합과 관련한 주요 이론에 대해 실제적인 모습을 살펴보고 미래에 예상되는 협동조합을 그려본다. 이어 협동조합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살펴보고, 21세기 협동조합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지를 제시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진단하고, 앞날을 설계하는 미래 보고서
1978년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중앙위원회는 협동조합의 미래를 전망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리고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국제적으로 저명한 협동조합인인 A. F. 레이들로 박사에게 이 작업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980년, 레이들로 박사는 제27차 ICA 회의에 [21세기의 협동조합Co-operatives in the year 2000]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일명 ‘레이들로 보고서’라고 불리는 이 연구보고서는 이후 “협동조합의 대표 고전” “협동조합운동의 경전”으로 불리며, 협동조합인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경제 위기, 빈부 양극화, 민주주의의 후퇴와 우경화, 청년실업, 환경오염, 식량 주권, 정보통신 기술의 급성장, 다국적기업과 기업권력의 거대화…’ 
이미 35여 년 전에 작성되었지만, 이 보고서가 제기하는 시대 진단과 문제의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고 날카롭다.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시스템의 고착화를 넘어 새로운 사회/경제질서를 모색하는 협동조합과 협동조합인, 나아가 변화를 모색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깊은 통찰과 혜안을 던져줄 것이다.
이 책 《21세기의 협동조합: 레이들로 보고서》는 전 세계 협동조합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면서, 오늘날 세계가 처한 보편적 시대상황을 진단하고, 이론과 실천에서 협동조합의 본질을 묻는다. 그리고 협동조합이 지닌 문제와 취약점을 살피고, 협동조합이 선택해야 할 우선과제를 제시하고, 협동조합인이 당면한 주요 문제들을 짚는다. 그럼으로써 새로운 사회.경제질서, 삶의 대안으로서 “21세기 협동조합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 길을 제시한다.